김해테크노밸리제일풍경채 박주민 “서울시장은 ‘설계자’”…정원오 “대통령과 손발 맞출 사람,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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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6-03-21 18:17 조회43회 댓글0건본문
3선 의원인 박주민 후보(이하 기호순)는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서울시장은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통하는 사람이고,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세계를 상대로 서울의 역할을 정립하는 설계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장 출신의 정 후보를 겨냥해 “기초단체장의 행정은 밀착과 집행으로 ‘관리자’이다”며 “서울시장의 행정은 전략과 조정을 통한 설계로, ‘설계자’”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서울 시민도 행복할 수 있다”며 “대통령과 착착 손발을 맞출 시장이 누구인가. 바로 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웠던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한강 벨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확장성 있고 포용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의힘 후보와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당원께서는 분명히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성동구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인 전현희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 출신 최초의 강남 국회의원임을 강조했다. 전 후보는 “윤석열과 맞짱 떠 싸워 이긴 뚝심의 승부사 기질과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온 검증된 국정운영 능력으로 서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이제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출신인 30대 김형남 후보는 “압도적인 승리는 2030 세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시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중도 확장이 선거 승리의 공식이라면, 중도는 이제 지역이 아니라 세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장 출신의 재선 의원인 김영배 후보는 “저는 행정, 국정, 국회 활동 모두를 경험한 유일한 삼박자 후보”라며 “이 대통령과 정부를 가장 잘 뒷받침할 준비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경선은) 정책과 비전 경쟁도 없고, 토론도 부족한 3무 경선으로 치러지고 있지는 않나”며 “(경선이) 인기투표가 돼서야 하겠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는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주간경향]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임모씨(52)는 지난해 상반기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오클로(Oklo) 주식 5000만원어치를 샀다.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원전·SMR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고, 임씨도 여기에 베팅했다.
1기에 1~1.4GW(1000~1400㎿) 출력을 내는 대형 원전과 달리, SMR은 최대 300㎿급의 소형 원자로를 필요에 따라 여러 개(모듈)를 병렬로 붙여 출력을 키울 수 있다. 대형 데이터센터 한 곳이 통상 100~1000㎿의 전력을 24시간 요구하는 만큼, SMR은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전력망 노후화로 계통 접속이 지연되는 미국에선 데이터센터 인근에 SMR을 짓는 방식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냉각 용수 확보를 위해 해안가 등에 들어서는 대형 원전과 달리, 부지 선정이 더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런 기대 속에 지난해 5월 초 10달러대였던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10월 중순 50달러를 넘어섰고, 같은 기간 오클로 역시 20달러대에서 170달러로 뛰었다.
다만 거기까지였다. 인허가와 상용화 일정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기준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 주가는 각각 12달러, 60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임씨는 “다행히 어깨쯤에서 팔았다”며 “탄소중립이 요구되는 시대에 여전히 SMR의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가시권으로 들어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기대감과 불확실성 사이에 놓인 SMR의 현재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가장 앞서 있는 SMR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SMR 가동을 위한 접근법과 준비’ 보고서를 보면, 현재 개발 중인 70개 이상의 SMR 가운데 ‘2035년 이전 배치가 가능한 SMR’은 손에 꼽을 정도다. 보고서는 특히 뉴스케일파워의 ‘보이저(VOYGR)’, 중국핵공업집단공사의 ‘ACP100’, 영국 롤스로이스의 ‘롤스로이스 SMR’, 아르헨티나 국가원자력위원회의 ‘카렘(CAREM)’,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스마트(SMART)’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들 상당수는 기존 대형 원전의 주류인 가압경수로(PWR) 계열이다. 우라늄-235 비율이 3~5%인 저농축 우라늄을 핵연료로 쓰며, 물을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한다. 기존 대형 원전에서 축적된 기술과 운전 경험, 과거 사고를 통해 얻은 안전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 현재로선 가장 현실성 있는 SMR 후보군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대형 원전 구조(그림 참조)를 알면 SMR도 쉽게 이해된다. 가압경수로(PWR)는 핵분열로 열을 만드는 ‘1차 계통’과 그 열로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리는 ‘2차 계통’이 분리된 구조다. 이때 1차 계통 내부의 물은 핵분열 속도를 조절하는 감속재이자 열을 밖으로 빼내는 냉각수 역할을 한다.
핵연료 중심부 온도는 1000~1200℃에 이르고, 이를 식히는 냉각수는 320℃ 안팎의 고온을 유지한다. 냉각수는 증기발생기를 거치며 터빈을 돌릴 ‘2차 계통수’에 열을 전달한다. 열을 받은 물은 증기로 변해 터빈을 돌린 뒤, 바닷물 등 외부 냉각원에 의해 다시 물로 식혀져 재사용된다. 핵연료에 닿는 냉각수, 터빈을 돌리는 증기용 물, 이를 식히는 바닷물 등은 열만 교환할 뿐 섞이지 않는다.
뉴스케일파워의 보이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스마트 등 가압경수로형 SMR은 바로 이 대형 원전 1차 계통의 주요 설비를 거대한 압력용기에 집어넣어 일체형 모듈로 만든 것이다. 모듈 1기의 크기가 대형 원전의 100분의 1 수준이라, 공장에서 모듈째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설치할 수 있다.
모듈 1기당 출력은 보이저가 77㎿, 스마트가 107㎿ 규모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은 출력을 1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형 원전에 비하면 여전히 출력이 작기 때문에 최종 열 방출 단계에서 바닷물에 의존하지 않고 공기로 열을 식힐 수도 있다.
설계상의 안전, 믿을 만한가?
이들 경수로형 SMR은 과연 안전할까. 중대 원전 사고는 대체로 ‘냉각 기능 상실’에서 비롯된다. 배관이나 용접부 결함으로 냉각수가 새거나, 전원 상실로 펌프가 멈추는 식이다. 가압경수로형 SMR 개발사들은 이 점에서 기존 대형 원전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현장에서 수많은 배관을 연결하고 용접해야 하는 대형 원전과 달리, SMR은 공장에서 일체형으로 제작돼 배관 누설이나 용접부 누출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줄어든다는 얘기다.
특히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외부전원이나 펌프에 의존하지 않고도 열을 제거하는 ‘피동형 안전계통’이 SMR 설계의 핵심 요소가 됐다. 예컨대 뉴스케일파워의 보이저에는 냉각재 펌프가 없다. 대신 뜨거운 물은 위로, 차가운 물은 아래로 향하는 대류 현상을 이용한다. 한국의 스마트, i-SMR 등은 평상시에는 펌프를 이용해 냉각재를 순환시키다가, 전원이 끊기는 비상상황에서는 피동형 안전계통이 작동해 자연순환으로 열을 식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설계상의 안전이 실제 운영 단계에서의 안전까지 보장하진 않는다. 소형모듈화, 피동형 안전계통 등은 이론적으로는 이점이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신뢰성 있게 작동할지는 실증로(실제 규모로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원자로)를 운영하면서 검사·정비 체계까지 살펴봐야 한다. 이에 한국 역시 2035년까지 SMR 실증로(4개 모듈·총 680㎿)를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사막 등 인적 드문 곳에 실증로를 짓는 미국과 달리, 국토가 좁고 인구가 밀집한 한국은 실증을 위한 안전거리조차 확보하기 어렵다”며 “사고라도 나면 감당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원전이 작아지면서 이들 부품과 설비에 대한 검사와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김나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보는 “작게 압축된 부품, 설비 등에 대한 검사와 관리 비용은 그 세밀성으로 인해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SMR이 추구하는 경제성 하에서 자칫 한정된 예산으로 운용되는 안전관리 부분이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SMR의 이론적 안전성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M.V. 라마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는 2021년 발표한 논문 ‘소형모듈 및 차세대 원자로: 현실성 점검’에서 “한 부지에 원자로(모듈)가 여러개 있으면, 한 원자로에서의 사고가 다른 원자로의 사고를 유발하거나 다른 원자로의 예방 조치를 어렵게 만들 위험이 커진다”며 “지진 등 공통 요인에 의한 다수 모듈의 동시 사고 위험이 있으며, 이 경우 전체 방사성 물질량은 대형 원전 하나와 맞먹게 된다”고 했다.
퍼스트 무버냐? 패스트 팔로어냐?
가압경수로형 SMR의 또 다른 문제는 경제성이다. 가장 앞서간다고 평가받는 뉴스케일파워조차 충분한 구매 수요를 확보하지 못했다. 앞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유타주 공공전력시스템(UAMPS)과 함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부지에 보이저 모듈 6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2023년 최종 취소됐다. 공식적으로는 전력 구매 참여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 이유였지만, 그 이면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공급망 비용 증가로 인한 목표 전력 단가 급등이 있었다. 뉴스케일파워가 한때 제시했던 목표 전기 요금은 1㎿h당 58달러 수준이었지만, 이후 89달러까지 뛰었다. 그 사이 미국의 대규모 태양광과 육상 풍력발전 단가는 일부 유리한 입지에서 1㎿h당 40달러 미만 구간까지 내려와 있었다.
비경수로 계열의 불확실성은 한층 더 크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 임씨가 투자한 오클로 등이 개발 중인 SMR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기존 경수로와 달리 농축도를 5~20% 수준으로 높인 ‘저농축 고농도 우라늄(HALEU)’을 연료로, 물 대신 액체 나트륨(소듐) 등을 냉각재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소듐은 공기나 물과 만나면 격렬히 반응해 기술적 난도가 높고, 설계에 따라 대형 원전보다 핵폐기물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은 테라파워의 SMR ‘나트륨(Natrium)’은 345㎿급 소듐냉각원자로에 열저장 시스템을 결합한 특이한 구조다. 평소 남는 열을 용융염(녹인 소금)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몰릴 때 이를 방출해 출력을 최대 50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와이오밍주 케머러의 황무지에 첫 실증 단지를 추진 중이다.
다만 이번 NRC 승인은 특정 부지에 대한 건설 허가일 뿐, SMR 설계 자체를 공인하는 설계 인증은 아니다. 실제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별도의 운영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배터리(ESS)나 양수 발전 등 에너지 저장 시장의 경쟁 기술들이 이미 빠르게 앞서 나가고 있다는 점이 큰 부담이다.
국가 경쟁력과 미래를 위해 한국이 SMR을 빨리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가 말했다. “다들 ‘퍼스트 무버(개척자)’만 강조하는데, SMR 같은 새로운 원전 기술은 우리에게 너무 리스크가 크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검증되고 확보된 뒤에, 그때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로 진입해도 늦지 않다.”
“가시권에 들어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투자자 임씨의 말은 아직 도면 위에 머문 SMR의 현실을 꿰뚫는다. 불확실성을 감수하고서라도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치고 나갈 것인가, 아니면 주도권을 포기하고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인하며 뒤따라갈 것인가. 한국사회는 아직 이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총동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이 상황을 지휘하고 있고, 곧 국무총리도 현장에 도착해 지방정부와 함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화재 진압과 함께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필요한 지원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구조 인력과 현장 관계자들의 2차 안전사고 예방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의 무사함이 조속히 확인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10시20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 소방당국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수습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장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화재 상황 점검과 구조 및 피해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피해자별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5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14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발생한 지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12분쯤 초기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노동자 14명이 화재로 전소된 건물 2층 휴게실에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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