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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흥신소 다카이치 미 도착, 자위대 파견·2차 대미투자 등 의제···실무오찬에 만찬 “이례적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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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6-03-23 15:50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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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흥신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말 도쿄에서 이뤄졌던 회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요구한 자위대 함정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과 2차 대미 투자, 동아시아 안보 환경, 방위비(국방비) 증액 등이 의제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미 정부가 정상회담은 19일 오전 11시15분(현지시간)부터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개최되고, 만찬은 같은날 오후 7시15분부터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 정상회담 후에는 식사를 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실무 오찬도 준비돼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이 동행했으며, 귀국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실무 오찬,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라며 이는 “두 정상의 좋은 관계를 보여주는 매우 이례적인 환대”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미는 국빈급 방문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에 두 번 식사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사례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 번밖에 없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중동 정세와 자위대 파견 여부 등이 핵심 의제로 급부상한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등을 지목해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을 요구했지만, 각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미·일 동맹을 외교의 기본 축으로 삼고 있는 일본은 헌법과 안보법제 등에 따른 자위대 파견 가능성 등을 검토했지만, 무력행사를 포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헌법 9조로 인해 전투 중인 지역에 자위대를 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전투 수습 전의 자위대 파견은 곤란하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중동 사태 안정화를 위한 미국 대응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나타내 트럼프 대통령의 호응을 얻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 지지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18일 저녁 일본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란) 사태의 조기 진정화이며 우리나라의 입장과 생각도 반영해 확실히 논의하고 싶다”면서 “지금의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면 일미 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경제도 어려워진다. 각국의 경제안전보장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점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위대 파견과 관련해 강하게 압박할 경우 다카이치 총리가 어떻게 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자위대 파견과 관련해 다카이치는 지난 1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 법률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다,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다고 확실히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조사·연구 목적에 따라 이란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이 역시 헌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이란 정세를 둘러싼 협의가 최대 초점이 될 것”이라며 “일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요구를 강하게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계심을 키우며 회담을 맞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란 정세 외에 중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대응,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등 동아시아의 안보 환경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교환될 전망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NHK는 이어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군사 동향 등을 바탕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이 전후 가장 엄격하고 복잡한 안전 보장 환경에 직면해 있다”는 입장이라면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높여 나갈 생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일 동맹을 축으로 한국을 더한 한·미·일 3국, 필리핀을 더한 미·일·필 3국, 호주와 인도를 더한 미·일·호·인 4국 등 다각적인 안전 보장 협력을 심화하는 것에도 초점을 두려 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에선 다카이치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심화되고 있는 중·일 갈등과 대북 대응 등도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2차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중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정상 회담을 계기로 발표될 2차 투자 규모는 최대 10조엔(약 93조873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구체적으로 미국산 원유 증산을 위한 협력과 두번째 투자 사업을 정리한 공동문서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한 양국의 연계 강화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2차 투자 대상으로는 천연가스 발전 시설과 소형 모듈 원자로(SMR)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일본이 발표한 1차 투자는 360억달러(약 54조1000억원) 규모였다.
NHK는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증액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할지도 초점 중 하나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경우 다카이치 총리는 2027년도까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는 정부 목표를 올해 안으로 앞당겨 달성할 것임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놀림 능숙 ‘키 180cm’ AI로봇미국 기업서 전투 목적으로 생산카메라 탑재…우선 정찰병 활용공격 여부는 아군 인간에 결정권군사 로봇이 인간과 맞서는 미래전쟁의 ‘비인간화’ 가속 우려도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에 미국 기업이 만든 ‘휴머노이드’(사람처럼 사지를 갖춘 로봇) 병사가 투입됐다. 이 휴머노이드는 일단 정찰병 역할을 맡지만, 권총과 소총 등 화기를 손을 움직여 다룰 수 있다.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에서처럼 전장에서 사람과 로봇이 맞닥뜨리는 시대의 서막이 열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과학기술전문지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에 따르면 미 기업 파운데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형 로봇 ‘팬텀 MK-1’ 2대를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군사 용도로 인도했다. 로봇은 2000년대 이후 전장에서 폭넓게 사용됐다. 하지만 대부분 바퀴·무한궤도가 달린 차량 형태이거나 날개가 장착된 무인기였다. 휴머노이드가 전장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장용 휴머노이드가 실용화 문턱에 다다른 것이다.
팬텀 MK-1 키는 180㎝, 무게는 80㎏이다. 짐이나 장비 20㎏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보행 속도는 시속 6㎞다. 보병의 급속 행군 속도와 유사할 정도로 빠르다.
움직임은 매우 부드럽다. 몸 전체에 전기모터로 돌아가는 구동기를 갖췄다. 파운데이션이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팬텀 MK-1은 팔과 손을 율동하듯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파운데이션은 “팬텀 MK-1 움직임에서 ‘로봇 같은’ 딱딱한 모습을 없애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물체나 사람을 살피는 눈 역할은 몸통에 달린 여러 대의 카메라가 맡는다. 사람의 육안처럼 가시광선을 탐지한다. 자율주행차 등에서 주변을 살피기 위해 흔히 쓰는 ‘라이다’(LiDAR)는 장착되지 않는다. 라이다는 가격도 높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레이저를 쏴 주변을 식별하는데, 먼지나 연기가 다량 생성되는 전장에서는 오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팬텀 MK-1 몸통에는 고도의 인공지능(AI)도 들어갔다. 이를 통해 카메라로 보이는 전장 환경을 빠르게 평가한 뒤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등을 스스로 정한다.
팬텀 MK-1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일단 정찰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하지만 팬텀 MK-1은 적을 먼발치에서 보는 능력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군에 보급되는 권총과 소총을 다룰 수 있다. 손으로 화기를 쥔 채 전투 임무에 나설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다.
팬텀 MK-1 사격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사격 뒤 산과 들판을 뛰어다니며 진짜 병사처럼 은폐나 포복도 할 수 있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투 능력을 지향하며 생산됐다는 것 자체가 기존 휴머노이드에서는 없던 일이다.
팬텀 MK-1 등장으로 전장에서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휴머노이드로 구성된 부대가 사람으로 구성된 부대에 총을 겨누는 일이 조만간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정말 이렇게 되면 안 그래도 심각한 ‘전쟁의 비인간화’가 조장될 공산이 크다.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가 살아 숨 쉬는 사람에게 달려들 수 있다는 얘기다.
국제 분쟁이 더 잦아질 가능성도 크다. 어떤 국가가 타국에서 벌어진 전쟁에 개입하기를 원할 때, 자국 젊은이들이 아닌 휴머노이드로 조직된 부대를 파병하면 인명 피해에 따른 국내 여론 악화라는 문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파운데이션은 적에 대한 물리적 공격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권한은 아군 인간 병사가 갖도록 시스템을 구성해 놓았다. 팬텀 MK-1이 적을 향해 알아서 방아쇠를 당길 수는 없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안전장치가 언제까지 작동할지는 불분명하다. ‘승리’라는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전쟁의 본질적 특성 때문이다. 최종적인 공격 결정 권한을 인간에게 준다고 하지만, 그 수위와 범위는 전황에 따라 변할 공산이 있다는 얘기다.
파운데이션은 공식 자료를 통해 “미국 대부분 기업이 휴머노이드를 무기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적대국이 군사 목적 로봇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동맹국도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영화 <터미네이터> 속 휴머노이드 병사의 등장 가능성이 현실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래 전장 환경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던 자리에서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말미에 일본 기자한테 ‘왜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에 이란 공격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우리는 서프라이즈(깜짝 놀랄 일)를 원했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며 “누가 일본보다 서프라이즈를 더 잘 알겠나. 당신은 왜 진주만에 대해 말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진주만 공습은 1941년 12월 일본이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해 미국인 2400명 이상이 숨진 사건이다. 미국·일본의 태평양 전쟁 시발점으로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동맹국들이 불만을 표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를 앞에 두고 일본이 본토에 떨어진 미국의 핵폭탄에 백기를 든 전쟁의 시작점을 들먹이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당신들은 우리보다 기습의 가치를 더 잘 알지 않나”라며 “기습 덕분에 첫 이틀 동안 예상보다 훨씬 많은 50% 이상 전략을 무력화했다. 모두에게 말하면 더는 기습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백악관 관계자들과 일부 기자들 사이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눈이 커지며 당황한 듯한 표정이었다고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수십 년간 미국 대통령들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대해 가혹하게 말하는 것을 피해왔으며 2차 대전 이후 변함없는 동맹인 일본과의 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관례를 무시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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